[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에서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0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오후 6시 기준 144명에서 3시간 사이에 16명이 추가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60명으로, 전날(9일) 132명보다 28명 많은 규모다. 지난 8일(195명, 9일(141명)에 이어 3일째 1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주 전(5.3) 176명보다 16명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9일 141명, 3일 184이었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최소 3만 939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보름간(4.25~5.9) 서울의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3만 2154명,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는 194명이었다. 평균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0.6%다. 최근 1주간 일별로는 184명→238명→212명→179명→236명→195명→141명을 기록했다. 100명대가 4번, 200명대가 3번이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는 강남구 삼성동 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가족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지난 5일 학교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이날 오후 6시 기준 강남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 서울에서만 20명이 감염됐다. 

역학조사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은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 실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은 정기수업 외에도 방과 후 수업, 돌봄교실 등에서 장시간 수업을 함께하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 3명 늘어 현재까지 서울에서만 16명이 감염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 직장 확진자들이 사무실에서 장시간 함께 근무하고 전화 상담을 하는 업무 특성상 비말이 많이 발생해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전했다.

중구 소재 시장 관련 2명 늘어 총 12명, 강남구 소재 입시학원 관련 1명 늘어 총 13명, 강북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11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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