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연합뉴스)

장애물은 ‘기관본위주의’ 지직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시한 대중운동인 이른바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을 치켜세우며 총 매진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이 운동에 대해 “전형을 창조하고 일반화하는 방법과 집단적 경쟁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새로운 대중운동”이라며 "전사회적으로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을 활발히 벌리면서 경쟁열풍을 세차게 일으켜야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침체와 답보, 자만을 모르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경쟁열풍이 없이는 우리 사회가 끊임없이 발전할수 없으며 강국의 존엄과 지위를 지킬수도 없다”면서 “끊임없는 발전과 혁신을 지향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세우고 누구나 집단주의적 경쟁을 체질화, 생활화하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년대와 년대를 뛰여넘는 기적은 저절로 일어나는것이 아니라 온 나라에 집단적경쟁열풍이 휘몰아쳐야 창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신문은 이 운동의 장애물로 기관 본위주의를 지적하고 “일꾼들의 정책적 안목과 기술실무능력은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의 성과여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본위주의는 북한의 정치 조어(造語)로, 국가적‧전사회적 이익을 백안시하고 자기의 기관‧단체‧기업소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관행을 뜻한다.

그러면서 “혁명의 지휘성원들이 민감해야 할 것은 두 가지 즉 하나는 당 정책이고 다른 하나는 세계적인 과학기술 발전 추세”라며 “일꾼은 누구보다 과학기술 보급실의 열성독자가 되여야 하며 본보기, 표준단위들을 남 먼저 참관하여 선진 경험을 배우고 전파하는 적극적인 보급자, 대중을 경쟁에로 불러일으키는 유능한 조직 동원자가 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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