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의회 연설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28일(현지시간)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 참석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연석한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취임 후 첫 의회 연설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28일(현지시간)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 참석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연석한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접촉 시점은 최근인 듯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새로운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북한과 접촉을 추가로 시도했지만 반응이 없었다는 외신 보도가 5일( 현지시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자체 외교·안보 칼럼니스트인 조시 로긴은 이날 ‘바이든의 대북 전략 : 서두르되 기다리기’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2명의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팀’이 미국의 새 대북정책 완료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북한에 두 번째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한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2월 중순 이후 유엔 북한 대표부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하려고 시도했지만 북측으로부터 어떤 답변도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고, 백악관도 이를 확인한 바 있다.

칼럼이 사실이라면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주 대북정책 재검토를 완료했다고 발표한 것을 감안할 때 접촉 시점은 최근으로 보인다.  

또 이 칼럼니스트는 백악관이 북한 문제를 전적으로 맡을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자리는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한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물러난 뒤 공석으로 남아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CG) (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CG)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