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계산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백화점 측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 발생했다는 안내문을 공지했다. ⓒ천지일보 2021.5.5
서울 강남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계산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백화점 측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 발생했다는 안내문을 공지했다. ⓒ천지일보 2021.5.5

5월 1일 오후 코로나19 증세

백화점 계산 직원 전수 조사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 강남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백화점 강남점에서 지난달 30일 발렛파킹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된 데 이어 백화점 계산 직원 1명이 지난 1일 오후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 후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이 근무한 시간은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 5월 1일 오전 10시 45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다.

이에 계산 직원 전원 전수 조사 중이며 현재는 신규 직원으로 전원 교체했다고 백화점측은 밝혔다.

백화점 측은 “근무 사원들은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산대는 칸막이 설치 및 철저한 방역을 통해 운영 중”이라며 “고객의 안전과 쾌적한 쇼핑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안내문을 백화점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서초구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관련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방문자에 대한 검사를 요청했다. 구는 5일 재난문자를 통해 4.29(목)~5.2(일) 10:30~20:30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신반포로 176)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 받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벨벳파킹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은 지난달 24일과 25일, 29일부터 30일 오전까지 근무했으며 당시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한 VIP고객은 898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발렛 주차장에서 키 보관 업무를 맡았던 또 다른 직원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전날(4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매장과 푸드코트 등이 폐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오후 수도권 전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 내 신선슈퍼매장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중구는 “해당 매장 직원들이 1일부터 코로나19로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중대본에서 긴급재난문자를 보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설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총 9명이며, 첫 확진자는 1일에 발생했다. 

현재 매장 영업은 중단됐고 해당층에서 근무하는 직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고객 방문자는 아직 파악도 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푸드코트에서는 고객들이 마스크를 벗고 식사할 수밖에 없어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시는 방문자가 아닌 지하 1층 근무 직원 15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대부분은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 신선슈퍼매장과 푸드코트를 방문한 사람은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이 긴급재난문자를 보낸 지 2시간여 만인 4일 오후 8시 30분쯤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등에 이를 공지했다. 

백화점 측은 5일까지는 해당 매장 폐쇄를 유지키로 했으며 앞으로 영업 재개 여부는 나중에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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