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가족 1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후 이달 4일 7명, 5일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0시 기준 접촉자를 포함해 총 636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562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해당 백화점은 이날 임시 휴점했다. 당초 식품관만 휴업할 계획이었으나 본점 전체 휴점을 하기로 결정했다. 백화점 측이 자사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3700여명을 전수검사하기로 함에 따라 검사 인원이 늘어나 관련 확진자 수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백화점 종사자들은 인접한 곳에 장시간 근무했다. 일부 직원들끼리 음료섭취나 흡연도 함께 하면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면서 증상 발현 시 출근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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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선 기자
echosky6@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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