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 롯데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 롯데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선수단의 자택으로 한우세트 선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이자 롯데그룹 수장인 신동빈(66) 회장이 2015년에 이어 6년 만에 야구장을 깜짝 방문했다.

신 구단주는 27일 오후 6시 15분경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을 찾았다. 경기 시작 직전에 경기장을 찾은 터라 별도의 선수단 방문은 없었다.

신 구단주는 점퍼와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를 관전했다. 지난해 구단주 취임 후 첫 경기장 관전으로, 신 회장이 향후 공격적 행보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신 회장은 2015년 9월 11일 사직구장을 찾아 삼성전을 앞둔 롯데 선수단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경기를 지켜본 바 있다. 신 구단주는 경기 종료 후 올 시즌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선수단의 자택으로 한우 정육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구단주의 야구장 방문은 어색하지 않은 광경이다. 지난해 NC 다이노스 김택진 구단주는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직접 지켜봤고, 최근 SSG 랜더스 정용진 구단주(신세계 부회장)가 최근 야구장을 찾기도 했다.

특히 신 구단주의 야구장 방문은 정용진 부회장의 SSG 야구단 인수와 맞물려 더 이목을 끈다. 정 부회장은 SK를 인수해 SSG 야구단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 부회장은 3일 롯데와 개막전이 열리는 SSG랜더스필드를 찾아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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