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담양군수가 26일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1.5단계 하향 조정에 따른 당부사항을 전하고 있다. (제공: 담양군청) ⓒ천지일보 2021.4.26
최형식 담양군수가 26일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1.5단계 하향 조정에 따른 당부사항을 전하고 있다. (제공: 담양군청) ⓒ천지일보 2021.4.26

전 군민 진단검사 계속 운영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담양군이 코로나 집단 발생으로 상향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7일부터 1.5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열어 현재 상황과 1.5단계 하향에 따른 향후 추진 방향, 당부사항을 설명했다.

담양군에서는 지난 14, 15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사무소 수행 비서 등 지인 모임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즉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군은 여전히 감염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만큼 5인 이상의 사적모임은 5월 2일까지 계속해서 금지하고, 담빛 수영장 폐쇄, 실내외 체육시설은 이용자 전원이 검사를 마치고 개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군민 다수 접촉이 예상되는 선출직 공직자, 정당 당직자, 2022년도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다중 이용시설 종사자 등은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해 집단감염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창평면과 수북면 보건지소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는 오는 30일까지 운영하고, 군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는 지속 운영하며 전군민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 군수는 “코로나19 집단 발생이라는 위기상황을 조기에 수습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으로 이뤄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군민들의 피로감과 소상공인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아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드시더라도 생활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집단 발생을 교훈 삼아 방역체계를 더욱 면밀히 강화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생태도시로서의 청정담양의 이미지를 지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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