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성동구 소재 노인돌봄시설에서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돌봄시설에서 1차 백신 접종을 받은 종사자와 이용자 등 6명이 확진됐다.

이 시설에서 종사자 1명이 선제검사 결과 24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5일 종사자 1명과 이용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시설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이뤄졌다. 시설 종사자 1명이 지난 24일 최초 확진된 데 이어 25일 종사자 1명과 이용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곳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이뤄졌으며, 종사자는 지난 12일에, 이용자는 19일을 전후해 1차 접종을 받았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해당 시설은 모두 백신 접종이 완료된 곳”이라며 “종사자는 12일, 이용자는 19일 전후로 백신을 접종했다”고 말했다. 항체 형성 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50명을 검사했으며, 이 가운데 양성이 5명, 음성이 33명이었고 나머지 12명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은 방역수칙을 대체로 잘 준수했으나, 이용자들이 장시간 시설에 머무르며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 소재 한 회사에서도 지난 19일 최초 확진 후 24일까지 29명, 전날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32명이 됐다. 첫 확진자는 강남구에 있는 회사에 다니던 사람으로, 18일에 서울 외 타 시‧도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를 제외하고 52명이 검사를 받아 이 중 31명이 양성, 14명이 음성이었고 나머지 7명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역학조사에서 시설 사무실에서 일부 근무자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직원 중 일부가 장시간 근무하며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로부터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되고 종사자 가족이 다니던 경기 광주시 직업전문학교 수강생과 가족 등으로 추가 전파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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