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25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헬로 광주 실시간 방송 캡처) ⓒ천지일보 2021.4.25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25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헬로 광주 실시간 방송 캡처) ⓒ천지일보 2021.4.25

‘담양 지인 모임’ 격리 중 확진자 지속 발생

동구 소재 병원 입원전 검사에서 1명 확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세가 ‘갈수록 심각’한 상태다.

광주에서는 최근 타지역 접촉 관련 확진자를 비롯해 담양 지인 모임, 유흥주점, 어린이집, 교회, 보험사, 호프집, 사우나 시설, 체육시설· 동구 소재 병원, 학교에 이어 광산구 소재 재가노인복지센터 관련 등 감염경로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전날에도 지역감염 8명에 25일 오후 2시 기준 신규 확진 11명 추가돼 이틀째 지역감염 19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광주시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2375명(지역감염 2224명, 해외유입 151명)이 등록됐다.

25일 추가 발생한 확진자 중 담양 지인 모임 관련 4명이 자각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확진됐다. 이외 북구 소재 호프집 관련 1명, 남구 소재 호프집 관련 2명, 기존 확진자 관련 2명,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확진된 도봉구 #1089 관련 1명, 광주 #2305(조사 중) 접촉 1명, 총 11명이다.

담양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58명 (광주 36명 전남 19명 전북 2명 서울 1명)으로 집계됐다.

광산구 소재 음식점 관련 17명이 확진됐으며, 북구 호프집 관련 1명이 추가돼 누적 총 11명이 됐다. 남구 소재 호프집에서도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추가돼 6명이 발생했다. 전남에서도 2명이 남구 소재 호프집 방문에 따라 확진됐다.

광산구 소재 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주야간 보호시설 월 1회 선제검사를 통해 광주 #2351이 확진됐으며, 밀접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됐다.

따라서 258명(양성 2명 음성 230명 검사 중 26명)을 검사했다. 해당 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70명을 전원 자가 격리 조치하고 해당 시설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일시 폐쇄했다.

아울러 요양보호사 소속 3개 센터를 전수검사(이용자 171, 종사자 87)했다, 시는 향후 CCTV, GPS 조사 등 감염원 파악을 위한 심층역학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구 소재 사우나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현장 방역소독 및 환경검체 21건을 시행하고 지난 24일 여자사우나를 일시 폐쇄했다.

시에 따르면 광주 #2349 확진자가 감염경로 미상인 광주 #2339 관련 확진자로 사우나 동선 조사결과 총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주시는 61명에 대한 월회원 명단 파악 후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진단 감사를 권고하고 자가 격리 5명, 능동감시 56명을 진행했다.

동구 소재 병원에서는 입원 전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광주 #2364는 동구소재 병원 입원을 위해 지난 21일 입원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으나 입원 4일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해당 병원은 모든 환자 및 보호자를 입원전 검사 및 4일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176명(양성 1명, 음성 160명, 검사 중 15명)을 검사 진행하고, 접촉자 분류를 통해 자가 격리 14명, 능동감시 42명을 조치했다.

광주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에 대해 CCTV, GPS 조사 등 감염원 파악을 위한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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