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홍보 모델이 ‘인공지능과 가상현실로 가득 찬 미래’를 주제로 준비한 WIS 2021 SK텔레콤 전시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4.21
SK텔레콤 홍보 모델이 ‘인공지능과 가상현실로 가득 찬 미래’를 주제로 준비한 WIS 2021 SK텔레콤 전시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4.21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SK텔레콤과 KT가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쇼 2021(WIS 2021)’에 참가해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WIS 2021에서 SK텔레콤은 서울 코엑스(COEX) 3층에 있는 870㎡ 규모의 전시관에 AI(인공지능), 메타버스와 관련된 혁신 기술 총 12개를 전시했다.

먼저 인공지능 기술로는 ▲인공지능의 핵심 두뇌 AI 반도체 ‘SAPEON(사피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돕는 인공지능 로봇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가 탑재된 이어셋 ‘누구 버즈’ ▲인공지능 전기차 등을 선보였다.

AI 반도체는 인공지능 서비스의 핵심 두뇌에 해당한다.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시행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AI 반도체 사피온을 자체 개발해 공개했다. 이번 WIS에서는 관람객들이 사피온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관람객들은 대형 구조물 형태로 제작된 사피온을 통해 칩셋의 형태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생활 속 서비스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은 인공지능 방역 로봇 ‘Keemi(키미)’가 전시관 곳곳을 자율주행 기술로 돌아다니며 코로나19 방역을 시행하는 것을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가 탑재된 이어셋 ‘누구 버즈’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월드IT쇼 2021이 열린 가운데 SKT부스에서 AI에 특화된 NPU반도체칩인 사피온X220이 전시돼 있다. ⓒ천지일보 2021.4.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월드IT쇼 2021이 열린 가운데 SKT부스에서 AI에 특화된 NPU반도체칩인 사피온X220이 전시돼 있다. ⓒ천지일보 2021.4.21

‘메타버스’ 관련 미래 서비스도 SK텔레콤의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SK텔레콤은 ▲초현실적 경험을 제공하는 ‘5G 메타버스 시네마’ ▲메타버스 공간을 만드는 ‘점프스튜디오’ ▲차세대 5G 기술인 모바일엣지컴퓨팅이 적용된 메타버스 패션쇼, 트윈 월드(메타버스 콘퍼런스) ▲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를 선보인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전시물은 ‘5G 메타버스 시네마’다. 관람객은 상하좌우 360도로 자유롭게 회전하는 거대 로봇팔에 앉아 VR 기기를 착용하기만 하면 수백 년 후 미래에서 펼쳐질 법한 로봇 전쟁 현장이나 수백 미터 아래 바닷속을 탐험하는 듯한 초현실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월드IT쇼 2021이 열린 가운데 참관객들이 SKT부스에서 VR체험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월드IT쇼 2021이 열린 가운데 참관객들이 SKT부스에서 VR체험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1

KT는 이번 WIS 2021에서 ‘ABC 기반 디지털 혁신 선도기업 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 KT’라는 이름으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새롭게 등장한 ‘온택트’ 일상을 ‘DIGICO 라이프’로 정의하고 KT의 디지털 플랫폼 역량에 기반을 둔 다양한 솔루션들을 시연한다.

KT 전시관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총 7개 구역(Zone, 존)에서 KT의 ‘ABC(AI, BigData, Cloud)’ 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다. ▲Welcome(방역) 존 ▲DIGICO 라이프 존 ▲Building 플랫폼 존 ▲City 플랫폼 존 ▲Work&Edu 플랫폼 존 ▲Business 플랫폼 존 ▲KT DS 존 등이 있다.

‘Welcome(방역) 존’은 전시관에 입장하면서 KT의 생활밀착형 방역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도 안면 인식이 가능한 발열 체크 기기 ‘페이스 게이트’와 고령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개인 정보 유출도 방지할 수 있는 ‘080체크인’ ‘문자체크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월드IT쇼 2021이 열린 가운데 참관객이 KT부스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비대면 방역안전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월드IT쇼 2021이 열린 가운데 참관객이 KT부스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비대면 방역안전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1

‘DIGICO 라이프 존’에는 고객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할 KT의 차세대 기술들을 한데 모았다. KT가 통신 3사 최초로 AP(Access Point) 개발을 완료한 ‘와이파이 6E’ 기술,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 최근에 KT 광고로 화제가 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C-ITS’를 선보인다.

‘Building 플랫폼 존’에서는 5G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스마트 건물 관리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건물 내 음영지역에서도 원활한 5G 서비스를 구현하는 5G 인빌딩 솔루션과 AI 예측 기술을 바탕으로 냉난방을 제어하고 실내 공기 질을 정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I 빌딩 오퍼레이터(AI Building Operator)’를 체험할 수 있다.

‘City 플랫폼 존’은 쾌적하고 안전한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는 KT의 혁신 서비스들로 구성한다. KT가 행정안전부와 손잡고 전국 8대 재난관련기관에 구축한 ‘재난 안전 통신망’과 중소도시 맞춤형 고해상도 미세먼지 정보 서비스를 시연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월드IT쇼 2021이 열린 가운데 참관객들이 KT부스에서 통신3사 최초로 AP 개발을 마친 ‘와이파이 6E’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월드IT쇼 2021이 열린 가운데 참관객들이 KT부스에서 통신3사 최초로 AP 개발을 마친 ‘와이파이 6E’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1

‘Work&Edu 플랫폼 존’에서는 사무공간 및 교육 현장의 혁신을 리딩하는 솔루션들을 전시한다. 유연근무 시에도 사무실과 동일한 사내 보안정책을 적용해주는 ‘KT 기가오피스’와 AI가 연간 2억건의 데이터를 학습하며 위협 정보를 분석하고 차단하는 ‘KT 지능형 위협메일 분석 솔루션’ 등 근무 환경의 보안성을 높이는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또 음성인식, 음성합성, 영상인식 같은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블록 형태로 설계해볼 수 있는 ‘KT AI 코딩블록’과 ‘AI 코딩팩’ 등의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솔루션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월드IT쇼 2021’이 열린 가운데 참관객들이 KT부스에서 AI 코딩블록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1.4.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월드IT쇼 2021’이 열린 가운데 참관객들이 KT부스에서 AI 코딩블록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1.4.21

‘Business 플랫폼 존’은 업무 능률을 향상하는 DX 솔루션들을 소개한다. 먼저 기가지니 음성 인식과 터치스크린으로 어메니티·컨시어지 요청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AI 호텔’, AI 보이스봇이 콜센터 상담 서비스와 응대 결과 분석 업무를 처리하는 ‘KT AICC(AI Contact Center, AI 콘택트 센터)’ 등을 선보인다. 또한 유동인구 데이터와 업종별 트렌드 키워드로 소상공인의 상권분석을 돕는 ‘KT잘나가게’, AI 기술을 바탕으로 광고 집행과 성과 분석을 돕는 디지털 마케팅 통합관리 솔루션 ‘마케팅코치’ 등 ABC 역량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솔루션들을 전시한다.

‘KT DS 존’은 KT 그룹사 KT DS가 ABC 기술로 고도화한 5가지 B2B 전용 솔루션을 시연한다. ▲가상 매장에서 화상 채팅으로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케이-바람(K-VaRam)’ ▲RPA솔루션 ‘앤트봇(AntBot)’ ▲AI 자동화 솔루션 ‘에이아이센트로(AICentro)’ ▲서버 구성 시간을 75분의 1로 단축하는 인프라 자동화 플랫폼 ‘플라잉큐브(FlyingCube)’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솔루션인 ‘큐-오피스웨어(Q-Officeware)’ 등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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