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제공: KB국민은행) ⓒ천지일보 2021.3.16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제공: KB국민은행) ⓒ천지일보 2021.3.16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 전년보다 69.2%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피해건수는 6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550여건이었던 영업점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사고 방지는 올해 1분기 230여건으로 50억원 이상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에 따라 경찰로부터 27명의 국민은행 직원이 감사장을 받았다.

국민은행은 최근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업무역량을 집중해왔다. 고객의 금융거래 패턴과 자금 흐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징후를 탐지하는 ‘신 모니터링 시스템’을 중심으로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탐지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고객 금융거래 패턴과 자금 흐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징후를 탐지한다.

또 국민은행은 전 직원 대상 보이스피싱 사례와 대응방법 비대면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방지 노력이 높은 지점 및 직원에게 포상과 평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피해금 인출사고 방지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내부전산을 구축해 직원 상호 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전산 예방 시스템을 중심으로 직원 모두가 고객자산을 보호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고객자산 보호를 위해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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