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개 학교, 2300여명 대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5일부터 초등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제철과일 간식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1억 3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진주지역 45개 학교의 초등돌봄교실에 있는 2374명을 지원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등돌봄교실 학부모 대상 희망조사를 통해 학교별 신청을 받아 대상학교·대상자를 선정했다.
또 과일 원물·완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위생시설을 갖추고 납품 지정시간 내 납품이 가능한 업체도 정했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고시한 과일 간식 가공 적격업체 중 지역공급이 가능한 대상업체를 공모해 서류심사·발표심사를 거쳐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았다.
과일간식 지원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딸기·토마토·사과 등 제철에 생산되는 과일 과채류를 공급하게 된다. 학생 1인당 1회 150g 내외로 먹기 좋은 크기로 절단해 컵·파우치 등의 형태로 연간 30회 이상 제공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돌봄교실 내 과일 간식 제공이 어려울 경우에는 과일이 담긴 꾸러미를 해당 가정에 택배 공급하거나 등교일에 맞춰 하교 시 배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초등돌봄 과일간식이 과자나 즉석식품의 간식에 익숙한 아이들이 과일과 친해지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제철과일의 소비확대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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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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