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수사(LH) 임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9일 LH 직원을 첫 소환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현직 LH 직원 A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취재진들은 땅 취득 경위 등을 물었으나, A씨는 답변 없이 경찰청에 들어갔다.
A씨는 내부정보를 활용해 2017년 1월부터 올해 1월 정부가 경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기 직전까지 해당 지역 필지 7곳을 사들인 의혹으로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업무상 비밀 이용), 공공주택특별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른바 ‘강 사장’으로 불리며 수십억원대 토지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LH 직원 소환 조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지난 2일 투기 의혹을 제기한 뒤 17일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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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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