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공천장 수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박영선 캠프) ⓒ천지일보 2021.3.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공천장 수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박영선 캠프) ⓒ천지일보 2021.3.9

김태년 “성역 없는 조사와 예외 없는 처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11일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국회의장님과 국민의힘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아랫물을 청소하려면 윗물부터 정화해야 한다”며 “성역 없는 조사와 예외 없는 처벌만이 공직자 투기를 방지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 부동산 소유 및 거래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우리 사회의 공정질서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이미 정부조사와 별개로 소속 의원 보좌진, 당직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야당도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사회 공정질서 확립을 위해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적극 호응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 번 해보자. 300명 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직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 남편이나 이런 사람에게 정보를 취득해서 투기 활동을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명동을 방문해 상가 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본 후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3.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명동을 방문해 상가 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본 후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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