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업복 입는 2만명 대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내년 3월 근로자 복지향상과 저소득층 고용창출을 위해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를 개소한다고 23일 밝혔다.
근로자 작업복 세탁은 기름때 등 심한 오염과 세균감염 우려로 일반세탁소와 가정에서 하기 어려워 각 가정으로부터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금산면에 마련한 188㎡ 규모의 세탁소에 세탁기·건조기 등 설비를 갖추고 산업단지 근로자 등 작업복을 입는 2만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비는 자활기금 4000만원, 시비 3억원, 한국남동발전 사회공헌사업비 1억원을 포함해 총 4억 4000만원이 투입된다.
세탁 비용은 한 벌당 5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해 부담을 줄였다. 근로자 세탁소는 신청업체를 주 2회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하루 최대 1000벌을 세탁·포장해 업체에 배달하게 된다.
근로자 세탁소는 저소득층 자활사업 수행기관인 진주지역자활센터에서 10명의 참여자가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사업 대상지를 찾아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근로자 대표의 의견을 수렴하고 노동친화도시로서의 상생과 연대가 강화되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지역자활센터는 자활사업을 수행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기관으로 시청각 카페, 다사랑 간병 등 14개 사업단 140명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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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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