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ℓ 쓰레기 종량제마대 모습. ⓒ천지일보 2020.12.9
100ℓ 쓰레기 종량제마대 모습. ⓒ천지일보 2020.12.9

40㎏ 육박 무게로 부상 잦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내년부터 100ℓ 용량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 제작을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대용량 봉투에 쓰레기를 눌러 담을 경우 무게가 40㎏에 육박함에 따라 환경미화원들의 부상을 줄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대용량 폐기물 봉투 운반으로 인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전국의 환경미화원 1822명이 다치고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고 폐기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활폐기물관리 조례를 개정해 이달 말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활폐기물 종량제 봉투 50ℓ는 13㎏ 이하, 75ℓ는 19㎏ 이하로 배출무게를 제한한다. 다만 기존에 만들어진 100ℓ 봉투는 소진 시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될 종량제 봉투 배출무게 제한규정 준수에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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