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0.9.1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010/662049_661141_2306.jpg)
“금융당국 통렬한 반성 필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14일 “모집, 설계, 투자, 감독 모든 부분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진행돼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놓고 봐도 금융당국의 통렬한 반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에서 이 펀드에 연루된 사람이 나타나면 그 사람도 책임을 질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선의의 가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고, 판매사의 불완전 판매 등에 대해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피해를 판매사들이 복구할 경우 이익은 사유화되고 손실은 사회화될 수도 있다는 고민도 적지 않다. 곧 출범할 뉴딜펀드의 성공과 신뢰 증진을 위해서라도 이 두 펀드의 문제점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금융권의 모럴 헤저드를 원천봉쇄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치밀하게 설계하고 경제 주체들이 구조적으로 비도덕적 행위를 할 수 없도록 시스템 확립이 필수”라며 “물론 민관이 하나되는 뉴딜펀드와 두 펀드의 성격은 다르지만 사모, 공모할 것 없이 일반에 판매되는 펀드 자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야당 역시 이런 문제점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한 발전적 논의, 궁극적으로 자본시장을 투명화하고 선진화시킬 수 있는 길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명승일 기자
msi@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