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문재인 정권 가짜 방역계엄령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문재인 정권 가짜 방역계엄령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1

“K-방역은 사기극… 애초 존재하지 않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묻고자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수십억원대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엄포한 것에 대해 교회 측과 광화문집회 주최 보수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정부의 ‘K-방역’을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며 국민소송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8.15 광화문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참가자들은 정부 방역실패에 희생된 국민”이라며 “정부가 구상권 청구라는 비열한 무기로 국민을 상대로 협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문재인 정부가 (방역방해를 이유로) 55억원 규모의 구상권 청구를 하겠다고 한다”며 “우리는 방역활동을 방해한 적이 없다. 거짓 정치를 그만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의 주범으로 지목한 이들(교회 측)은 국정 실패에 강렬히 저항했다는 이유로 무차별적 왜곡과 매도, 공권력을 동원한 탄압을 받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K-방역’이 정부의 코로나 사기극이라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교회측은 “K-방역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다”며 “검사를 하지 않아 확진자 수가 적었던 것을 K-방역이라고 부른 허상 같은 방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민소송 추진 입장을 밝히며 법적인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 사기극을 완전히 저지하고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 8.15비대위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완전국민소송 변호인단으로 확대 전환하다”며 “정부의 대국민 사기극을 법, 논리, 근거, 증거를 토대로 끝까지 밝혀내 국민에게 알리고 대국민 횡포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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