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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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들이 27일 2차 혈장공여에 나섰습니다. 이번 2차 혈장공여에 참여한 이들은 1100여명으로 지난달 이뤄진 1차 혈장공여와 개별공여 인원을 더하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만 총 1700여명이 혈장 공여에 지원한 것입니다.

이에 방대본은 단체 헌혈 장소를 제공한 대구광역시와 2차 혈장공여 참여 의사를 밝힌 신천지 성도에게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신천지 측도 앞으로도 질본과 긴밀하게 협조해 코로나19가 극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혈장 공여에 참여한 신천지 성도들은 자신도 코로나를 앓았던 입장으로서 고통을 공감하고 하루속히 치료제가 개발되길 소망한다고 혈장 공여 소감을 전했습니다.

“저는 치료 받았지만 아직 못 받는 사람이 많이 있고, 치료제가 빨리 개발돼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코로나가 종식돼 정상 생활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에 혈장 공여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혈장 공여한 만큼 빨리 치료제가 많이 나와서 전 세계 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났으면 합니다.” (함상현, 24, 남, 대구 북구)

“병원에선 빨리 음성 판정이 나와 금방 퇴원했는데, 집에서 오히려 후유증 때문에 한달 두달 많이 아팠어요.… 치료 과정에서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셨고 무료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코로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번 혈장 공여로 우리나라 사람들과 전 세계 사람들이 치료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되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정미용, 53, 여, 대구 수성구)

“신천지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기도 했는데 오해된 부분도 있고 해서 이 사회에 도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고 고통받는 세계가 빨리 회복됐으면 하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 혈장치료제가 고위험군에 쓰인다고 들었는데 생명 살리는 일에 적은 피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같은 어려움 속에 있는데 사회에 도움 될 수 있는 부분으로 모두가 협력해 이 시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고혜연, 29, 여, 대구 남구)

●보건전문가 “치료에 이번 혈장공여 큰 도움될 것”

서울시 보건협회 부회장인 권이승 가톨릭관동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는 “(신천지교회) 완치자들이 제공하는 혈장은 단순히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한 것뿐 아니라 수많은 변이를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실체를 밝히는 데도 많은 단초를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치료제 개발을 놓고서만 보더라도 현재로선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를 죽이는 면역기전이 개발되긴 어렵다”면서 “혈장치료제와 같이 중화항체를 사용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고 굶겨 죽게하는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이러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는 많은 양의 혈장이 필요하다”며 “연구를 목적으로나 치료를 목적으로나 이번 혈장 공여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승권 다산경영정보연구원장은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혈장 공여는 혈장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게 되면 ‘의료 강국’으로서의 세계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 원장은 “혈장 공여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시민들도 신천지 신도들의 혈장 공여 모습을 보면서 동참의 뜻을 갖게 되는 새로운 문화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이번 공여는 이웃사랑의 실천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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