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과 5개 부서장을 비롯한 진주경찰서, 어린이집연합회,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어린이 교통안전도시 조성 대책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5.8
지난 7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과 5개 부서장을 비롯한 진주경찰서, 어린이집연합회,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어린이 교통안전도시 조성 대책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5.8

민·관·학 공동협력 추진

과속 CCTV·신호등 확충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난 7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어린이 교통안전도시 조성 대책회의를 열고 취약지대 92개소에 대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회의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5개 부서장을 비롯한 진주경찰서, 어린이집연합회,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교통안전 민·관·학 조사단’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민·관·학 조사단이 지난 2월부터 추진한 학교 주변 위험 사각지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동안의 추진사항과 계획을 점검했다.

회의에서 조규일 시장은 “‘24시간제 보육사업’과 ‘찾아가는 장난감 은행’ 등 다양한 육아사업을 통해 진주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도 매우 중요한 문제인 만큼 민·관·학이 함께 사명감을 갖고 개선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관·학 조사단은 그동안의 전수조사를 통해 도출한 7개 분야 92개소에 대한 교통안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개선방안으로 ▲초등학교 주변 16개소 과속단속 CCTV·신호등 확충 ▲불법 주정차 금지 선간판·안전펜스 설치 ▲차선 재도색 ▲대각선 건널목 설치 ▲바닥신호등 있는 스마트시스템 3개소 시범도입 등 다양한 방안이 나왔다.

특히 보행자 건널목 진입 알림벨, 비·햇빛을 피할 수 있는 ‘엘로셀터’, 야간 건널목에 보행자주의 인식시설 설치 등 독창적이고 실현성이 높으면서 진주에서 처음 시도되는 방안도 논의됐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92개소에 대한 장·단기 개선사업 추진을 통해 진주시를 ‘어린이 교통안전도시’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학교주변의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민·관·학 등 관련기관·부서와 유기적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교통안전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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