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자가격리자 총 251명
격리자 감사·응원도 이어져
격리위반자, 강력조치 방침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난달 11일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를 위한 경남도내 첫 ‘안전숙소’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기준 총 706명의 해외입국자, 유학생, 대학생들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진주지역 자가격리자는 20일 기준 총 251명으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해외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내로 입국함에 따라 대폭 증가했다.
해외입국자들은 입국하면 ‘안전숙소’에 대기했다가 코로나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간식·도시락이 무료로 제공된다.
시에서 마련한 안전숙소는 지역 호텔을 임대한 곳으로 전담 공무원들이 24시간 격리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입국자들은 코로나 검사가 ‘음성’으로 판정되면 귀가조치 후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이들에게도 1:1 전담 공무원이 지정된다.
자가격리자에게는 긴급구호물품으로 라면·햇반·생수 등 생활용품과 살균제, 손소독제, 마스크 등의 위생용품이 지급된다.

전담공무원은 설치된 앱과 1일 2회 전화로 격리자 모니터링을 하고, 격리자가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비대면으로 전달, 비용을 사후 정산한다.
시는 격리자의 불편과 요구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1일 30개 읍면동에서 30명의 ‘원스톱도우미’를 채용해 격리자도 돕고 일자리 제공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자가격리에 들어간 시민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객실에 메모를 남겨놓는 등 안전숙소와 격리지원에 대한 감사 메시지도 잇따른다.
한 해외입국자는 “진주시청 관계자분께 감사합니다. 외국에 있으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시청에서 보내주신 버스와 호텔, 코로나 검사까지 너무 고맙습니다. ‘진주사람’인 것이 행복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입국자도 “안전한 진주를 위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시는 대부분의 자가격리자들이 지침을 잘 따르고 있지만 위반하는 경우도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매주 1회 이상 관계기관 합동으로 불시점검을 하면서 이상을 감지하면 경찰과 보건소 직원과 함께 현장 출동해 위반여부를 조사한다. 그 결과 지난 13일에는 격리장소를 이탈한 격리자 위반자 1명을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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