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진주 서부청사.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9.19
경남도청 서부청사.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9.19

도·시·기관 등 15곳 참여

향후 실무협의회 역할담당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들과 지자체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혁신도시를 사랑하는 모임(혁사랑회)’의 기능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혁사랑회는 지난 2016년 4월 경남도, 11개 이전공공기관, 진주시 등 실무책임자 15명을 회원으로 출범했다. 그동안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의제를 발굴해왔지만 비공식적 회의로 운영되면서 정책으로 연결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는 이달부터 혁사랑회가 실질적인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기관별 공식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혁사랑회 첫 공식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전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상호 요청하는 협조사항을 공유하고,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경남테크노파크의 가입을 의결했다.

도는 회의에서 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 발굴 용역,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 지자체·공공기관을 위한 ‘기업제로페이’ 등의 공유를 요청했고, 기관은 항노화엑스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혁사랑회는 이전공공기관장 모임이 정례화됨에 따라 앞으로 실무협의회 역할도 담당할 계획이다.

혁사랑회 회장인 경남도 박정준 서부권개발국장은 “지금까지 혁사랑회는 의제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사랑방 역할을 해왔지만, 한 발 더 나아가고자 이번에 재편하게 됐다”며 “앞으로 경남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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