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사.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6.26
진주시청사.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6.26

‘영화제·취타대 퍼레이드’ 등 개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의 침체된 마을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성북·강남지구의 주민들이 나섰다.

성북·강남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시민들이 참여하는 영화제와 퍼레이드 등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협의체 회원들이 스스로 축제를 기획·실행하는 과정을 배우고, 도시재생사업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강남지구 주민협의체는 9일 오후 2시 망경동 유등 체험관에서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의 영화데이트’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영화제에서는 가족과 사랑, 삶에 대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다룬 ‘장수상회’라는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2일 성북지구 협의체는 주민들과 성북동 어머니예술단 회원 등이 참여해 ‘진주시민 취타대 퍼레이드’를 펼친다.

취타대 퍼레이드는 주민들 80여명이 참여해 진주성 공북문에서 청소년수련관을 거쳐 중앙시장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오는 19일에는 강남지구 협의체가 주민들의 소소한 삶과 마을 곳곳의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지(知)맘대로 영화제’를 상영한다.

김종식 강남지구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잠시나마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자는 취지에서 회원들이 축제를 기획했다”며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생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마을이 활기를 띠고, 이러한 주민 주도 행사들이 지속해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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