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까지 총 12억 원 투자
농업용수 등 유해물질 종합분석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윤행)이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발맞춰 농산물 안전성 분석기능 강화에 나선다.
4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2020년까지 잔류농약, 농업용수 등 유해물질 종합분석을 위한 장비 확충에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하고 농산물 안전관리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지난 2014년 15억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설치해 2016년부터 학교급식, 로컬푸드직매장에 내놓은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사전 모니터링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장비 수보다 수요가 폭발적으로 많아 불편을 호소하는 이가 많았다.
이에 군은 오는 2020년까지 2년간 안전성 분석 장비를 지속 확충하고 농가에는 안전성 검사 비용의 50%를 감면하는 등 농산물 생산 안전성 제고, 함평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PLS 제도 전면시행에 따라 농업생산현장에서의 관행적인 농약사용과 미등록 농약사용으로 인한 잔류농약 부적합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종합분석 장비를 지속해서 확충해 농산물 안전성 확보는 물론 지속 가능한 농·식품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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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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