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만 있는 전통…문화적 가치 높아
[천지일보 광주=김태건 수습기자] 광주향교(전교 강대욱)는 공자 탄생 2566주년(孔紀 2567年)을 맞아 16일 오전 10시 광주시 남구 구동 대성전에서 2016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강대욱 광주향교 전교, 박주선 국회의원, 최영호 남구청장과 지역 유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교의 창시자 공자를 위시한 25현을 추모하는 의식이 진행됐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유교의식으로 조신시대에는 국가적인 행사로 치러졌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이며, 매년 음력 2월 초정일과 음력 8월 초정일 두 번에 걸쳐 봉행되고 있다.
이 전통은 중국과 일본에는 남아있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만 보유하여 계승되고 있다. 의식은 영신례, 전폐례, 초헌례, 공악,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 송신례, 망료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본 의식은 정숙한 가운데 예악과 일무가 거행되는 등 종합 예술의 색채도 띈다.
한편 이날 광주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행사는 초헌관에 최영일 조선이공대학교 총장, 아헌관에 정길회(87, 남, 광주 서구 쌍촌로)씨, 종헌관은 위계후(84, 남, 광주 북구 각화동)씨가 맡아 각각 헌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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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건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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