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대폭 삭감된 2026년도 경기도 장애인복지 예산에 대해 “반드시 복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5.11.25.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대폭 삭감된 2026년도 경기도 장애인복지 예산에 대해 “반드시 복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5.11.25.

[천지일보 경기=김정자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대폭 삭감된 2026년도 경기도 장애인복지 예산에 대해 “반드시 복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김 의장은 25일 의장 집무실에서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이영재 회장,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김원종 회장,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정태곤 회장 등 단체 대표들과 만나 내년도 장애인복지 예산 삭감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장애인단체들은 이번 삭감을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이동·의사소통·학습·생계·돌봄·안전 등 장애인의 삶 전체를 지탱하는 기반이 무너지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대한민국 장애인복지의 기준”이라며 “경기도가 흔들리면 전국 장애인복지가 흔들린다. 단순 복원뿐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구조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진경 의장은 “도내 장애인 여러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삭감된 예산을 반드시 복원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도의회는 내년도 장애인복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예산 심의 과정에서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시는 복지 공백 우려가 생기지 않도록 개선책 마련에도 책임 있게 나서겠다”며 “필요한 장애인 복지 예산 확보를 위해 의장으로서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가 장애인의 일상과 안전을 지탱하는 기본적 복지 인프라를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의하며 조속한 예산 복원 논의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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