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넘어 누구나 배우는 한국어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3섹터’ 첫 공개

임태희 교육감. (제공: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 2025.11.25.
임태희 교육감. (제공: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 2025.11.25.

[천지일보 경기=김정자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4일 전 세계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3섹터’ 글로벌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온라인 기반 한국어 교육 모델을 공식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K-콘텐츠 확산으로 높아진 전 세계 한국어 학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태희 교육감,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해외 한국어교육 기관장 등 3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3섹터는 국내 다문화학생뿐 아니라 해외 학습자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한 온라인 한국어 학습 플랫폼이다. 지난 3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뒤 학습자 중심 콘텐츠 강화, 접근성 개선, 참여도 제고 등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모델이 완성됐다.

행사는 ▲임태희 교육감 기조연설 ▲미국 벨뷰교육청 Kelly Aramaki 교육감·카자흐스탄 Sayasat Nurbek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영상 축사 ▲최태성 역사강사 특강 ▲KLS 3섹터 공개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 학습 요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3섹터를 통해 누구나 어디서든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어를 통해 문화와 세계를 잇는 글로벌 교육환경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KLS 3섹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학습자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학습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어를 매개로 세계 각국 학생 간 문화 교류를 촉진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교육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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