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사·전문가 300여명 참여
학생 보호 중심의 윤리 모델 제시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24일 미디어교육센터에서 ‘AI 윤리교육 심포지엄’을 열고 안전하고 책임 있는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교육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윤 교육감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제공: 충북도교육청)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24일 미디어교육센터에서 ‘AI 윤리교육 심포지엄’을 열고 안전하고 책임 있는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교육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윤 교육감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제공: 충북도교육청)

[천지일보 충북=김홍진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24일 미디어교육센터에서 ‘AI 윤리교육 심포지엄’을 열고 안전하고 책임 있는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교육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도내 교사, 연구자, 교육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여해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AI 확산으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예방하고 학생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학습 도구 사용 시 개인정보 보호 ▲생성형 AI의 오남용 차단 ▲교사·학생 간 책임기준 ▲교과 연계 교육모델 등을 집중 논의했다.

창의특수교육과 융합인재팀은 충북형 ‘AI 윤리교육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유했다. 가이드라인에는 ▲AI 사용 단계별 위험요소 점검 목록 ▲학생 수준별 교육 절차 ▲교사의 즉각 대응 프로토콜 등이 포함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 교사들은 “AI가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학교 현장에 실제 적용 가능한 지침이 필요하다”며 “학급 단위 수업 모델과 사례 공유가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개회 인사에서 “AI는 교육 현장의 기회를 넓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험도 만든다”며 “학생 안전을 중심에 둔 윤리 기준을 확립해 도민이 신뢰하는 충북교육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교육청은 이번 심포지엄 논의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충북형 AI 윤리교육 모델’을 완성하고 전체 학교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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