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조기 검진 확대
맞춤형 관리 서비스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시흥시가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치매 안심케어’ 체계를 본격 강화하고 있다. 연간 1만여명을 대상으로 조기 검진부터 예방 프로그램, 운동 연계 서비스까지 전 과정에 걸친 통합 관리체계를 운영한다.
2025년 시흥시는 ▲인지선별검사 7000명 ▲진단검사 1482명 ▲감별검사 160명 등 대규모 조기 검진을 실시해 치매의 조기 발견과 단계별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정밀검사와 임상평가를 거쳐 협력병원 치료로 연결하고 치매 진단자에게는 28개 치매안심주치의와 연계한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시는 올해 인지강화교실 47회기(268명 참여), 치매예방교실 288회기(3182명 참여)를 운영하며 기억력 향상·문제 해결 능력 강화 등을 돕는 실생활 기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인지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민체력100 시흥체력인증센터와 협력해 3개월간 주 3회 진행되는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개인 체력 수준에 맞춘 근력·균형 운동을 통해 전반적인 신체 건강뿐 아니라 인지 기능 유지, 정서 안정 등 긍정적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조기 검진부터 예방 교육, 운동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관리 체계를 통해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치매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