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 순천=최수아 기자] 전남 순천시가 장기간 미활용 중인 신대지구 의료·학교 부지의 활용 방향을 찾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시는 지역 숙원 사업으로 꼽혀 온 해당 부지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8일 해룡면 신대출장소에서 제1차 주민간담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신대배후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 용역’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민대표와 지역 시의원,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본래의 의료·교육 기능을 포함해 변화하는 지역 여건과 미래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지 기초조사와 입지 여건 분석,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으며 앞으로 주민·전문가 간담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2026년 산업통상자원부에 변경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이 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단계별 의견을 청취하겠다”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은 개발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신대지구가 명실상부한 광양만권 핵심 생활·정주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대지구는 지난 2003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배후단지로 조성된 이후 주거·상업시설이 꾸준히 확충됐으나 의료·학교 부지는 20여년째 미조성 상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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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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