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20여명 점심 제공
“해마다 찾아와 큰 위로”
“정성 전할 수 있어 감사”

[천지일보 창원=이동현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창원지부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참전용사 식사대접과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창원지부는 지난 18일 창원시 성산구 공단상가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과 참전용사 식사대접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지부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창원시지회를 대상으로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예우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참전용사 20여명에게는 점심 식사가 제공됐다.
이날에는 김장 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김장 나눔 행사에는 이현수 창원지부장과 강삼종 창원시지회장이 직접 배추를 버무렸다. 이번 봉사를 통해 완성된 600㎏의 김장은 창원시지회 회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서진항공여행사㈜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현수 창원지부장은 참전용사들을 향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용사들에게 작은 정성이라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김치에 담긴 마음이 따뜻하게 전달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더욱 복되고 사랑스러운 나라가 되도록 봉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강삼종 창원시지회장도 “해마다 잊지 않고 찾아와 정성껏 김장을 준비해준 덕분에 회원들이 큰 위로를 받고 있다”며 “지역에서 국가유공자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는 단체가 많지 않은 만큼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역할이 소중하다”고 주장했다.
봉사에 참여한 이민경 단원은 “김장을 하며 힘들기도 했지만 나눔을 통해 마음이 더욱 따뜻해졌다”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지부 관계자는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봉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더 많은 이웃에게 다가가기 위한 공익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지부는 ▲먹거리 나눔 ▲돌봄 ▲환경 ▲안전 분야 등의 봉사를 이어왔다. 창원지부에 따르면 이러한 활동은 전국 79개 지부가 공통적으로 추진 중인 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창원지부는 산불 예방 캠페인,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심폐소생술 교육, 환경정화 활동 ‘자연아 푸르자’ 등 생활 밀착형 봉사를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꾸준한 공헌은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 등 외부 기관으로부터의 평가와 인정으로 이어졌다고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