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시문 기자] 23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를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1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52조 7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월인 5월 말(748조 812억원)보다 3조 9937억원 늘어난 규모다. ⓒ천지일보 2025.06.23.
[천지일보=이시문 기자] 23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를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1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52조 7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월인 5월 말(748조 812억원)보다 3조 9937억원 늘어난 규모다. ⓒ천지일보 2025.06.2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주요 은행 예금 상품 최고금리가 약 반년 만에 연 3%대로 올라섰다.

19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55∼2.85%로 집계됐다. 약 한달 전인 지난달 21일(연 2.55∼2.60%)과 비교해 금리 상단이 0.25%p 높아진 수준이다.

은행별 대표 정기예금으로 볼 때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과 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의 최고금리가 2.85%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신한은행 ‘쏠편한정기예금’, KB국민은행 ‘KB Star정기예금’의 최고금리는 2.80%였다.

이외에도 은행권은 예금 상품의 금리를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신한my플러스정기예금’ 최고금리를 연 2.80%에서 3.10%로 0.30%p 높였다. 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 연 2.90%에, 우대 조건(6개월간 정기예금 미보유·입출금통장에 건별 50만원 이상 소득 입금)을 충족하면 0.20%p를 더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 14일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연 2.80%에서 3.00%로 높였다.

주요 은행에 금리 3%대 정기예금이 등장한 것은 약 반년 만이다.

이에 따라 주요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이달 들어 보름 새 9조원 가까이 늘었다.

5대 은행의 지난 17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74조 164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965조 5689억원)보다 8조 5954억원 늘었다. 하루 평균 약 5056억원 늘어난 것으로 지난 5월 일 평균 5934억원 늘었던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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