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소액 모금 ‘Y-MAKER’ 첫 공개

기부자 초청 콘서트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연세여 사랑한다’를 부르고 있다. (제공: 연세대학교)
기부자 초청 콘서트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연세여 사랑한다’를 부르고 있다. (제공: 연세대학교)

[천지일보=배다솜 기자] 연세대학교가 지난 13일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기부자 초청 콘서트 ‘History & Legacy: 연세, 별을 노래하다’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세대 대외협력처와 이윤재 현대문화예술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기부자와 가족, 교직원, 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연세대의 발전을 이끌어온 기부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콘서트는 연세대 출신인 손범수·김솔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됐다. 이어 동문 아티스트 윤형주, 김광진, 리베란테와 동문의 가족인 조규찬과 알리가 공연을 선보였다.

윤동섭 총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함께한 모든 연세 가족이 바로 연세의 별이며 이들의 작은 나눔과 헌신이 오늘의 연세를 만들어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연세대는 진리와 자유로 인류의 가능성을 여는 대학으로서 첨단과학·인공지능(AI)·바이오·양자컴퓨팅 등 글로벌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이 모든 성취는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연세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 돼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세대학교가 11월 13일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개최한 기부자 초청 콘서트 ‘History & Legacy: 연세, 별을 노래하다’에서 동문 가수 윤형주가 무대를 펼치고 있다. (제공: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가 11월 13일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개최한 기부자 초청 콘서트 ‘History & Legacy: 연세, 별을 노래하다’에서 동문 가수 윤형주가 무대를 펼치고 있다. (제공: 연세대학교)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정기 소액 모금 캠페인 ‘Y-MAKER’을 처음 선보였다. 이 캠페인은 연세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지속 가능한 대학 발전의 선순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윤 총장은 “Y-MAKER는 연세의 자부심과 연대의 정신을 모아 모두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종백 대외협력처장은 “기부자 한명 한명의 마음이 모여 오늘의 연세를 만들었다”며 “연세대는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 기부자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기부금을 토대로 첨단바이오, AI, 양자컴퓨팅, 인문예술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노벨상급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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