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대상 전략 공유
특화단지 지정 지원
반도체 생태계 강화

시군설명회. (제공: 경기도청) ⓒ천지일보 2025.11.12.
시군설명회. (제공: 경기도청) ⓒ천지일보 2025.11.12.

[천지일보 경기=김정자 기자] 경기도가 내년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의 ‘제3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도내 시군의 공모 참여를 돕기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는 12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6년 신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각 시군 담당자와 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부 정책 방향과 경기도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도는 정부의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2026~2030)’에 맞춰 특화단지 지정 절차와 준비 방향을 안내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10개 특화단지 추가 지정 ▲1기 단지 지원기간 연장(2026년까지) ▲앵커기업·참여기업·지역이 상생하는 산업 플랫폼 구축 ▲소부장 정책보험 신설 ▲수요기업 구매자금 저리 융자 등 지원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는 도-시·군-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경기과학기술진흥원-지역 진흥원이 참여하는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문가 자문과 평가 연계를 강화하고 반도체 소부장 앵커기업 유치 및 협력 생태계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는 2021년 지정된 1기 용인 원삼 단지와 2023년 7월 지정된 2기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가 운영 중이다. 산업부는 내년 상반기 중 사전 설명회와 컨설팅을 거쳐 3기 특화단지를 공모·평가 후 지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내년 정부 공모에 앞서 각 시군의 산업 여건에 맞춘 맞춤형 특화단지 계획을 구상하고, 권역별 산업 역량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박민경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경기도 권역별 소부장 특화단지가 지정될 수 있도록 육성 전략과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며 “반도체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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