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5.11.0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5.11.03.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7400억원짜리 항소 포기다. 이재명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시 충북도당에서 열린 충청북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입막음용으로 대장동 일당 호주머니에 7400억원을 꽂아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무부와 대검이 개입해서 대장동 사건의 항소를 막았다”며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 사건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되고, 7800억짜리 개발 비리를 400억짜리로 둔갑시켰는데도 항소를 막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라는 종착역으로 가는 대장동 길을 막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단군 이래 최악의 수사 외압이자 재판 외압”이라며 “명백한 직권 남용이자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뜬금없이 검찰의 항소를 강하게 비판한 것은 이번 항소 포기를 미리 지시한 것”이라면서 “이재명의 아바타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번 항소 포기 외압 작전을 직접 지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병기 원내대표도 동의했으니 국정조사와 특검을 하자”면서 “그 끝은 탄핵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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