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예천군 예천박물관이 오는 6일 오후 2시 ‘예천지역 내방가사의 기록유산적 가치와 위상’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내방가사는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여성들의 사회적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문학 장르이자 한글을 사용해 생각과 삶을 주체적으로 표현한 여성 집단 활동의 결과물이다. 지난해 국립한글박물관, 한국국학진흥원, 예천박물관 등 9개 기관이 공동으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신청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여덟 명의 연구진이 경북 북부지역 여성의 문자 생활과 국어사적 의의, 예천지역 내방가사의 현황 분석, 언어문화적 특징, 기록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예천지역 내방가사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예천지역의 브랜드와 정체성 함양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박물관은 예천의 내방가사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한국의 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자료 수집과 연구 등을 통해 지역 유산의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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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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