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이동현 기자] 농업의 산업적 가치와 문화적 매력이 한자리에 어우러진다.

생산 중심의 1차 산업에서 벗어나 문화와 교류, 미래산업으로 확장하는 농업의 변화가 진주에서 펼쳐진다.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나들이’를 슬로건으로 한 제13회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 박람회에는 미국, 멕시코, 대만 등 16개국 40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국내 54개 업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 농식품의 해외 판로를 넓히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에서는 130종 700여점의 토종농산물이 전시되고 종자 1만점을 하루 두 차례 무료로 분양해 종자 보전의 가치를 나눈다.

청년 농업인과 학생이 함께하는 ‘농업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농촌 정착 경험과 미래 산업으로서의 농업 비전을 공유한다.

박람회장은 종자생명관, 녹색식품관, 체험관 등 7개 테마관으로 구성되며 반려식물 만들기, 딸기청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운영된다. 수익금은 전액 진주시복지재단에 기탁된다.

야외에서는 전통연희, 향토음식장터, 국화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주말에는 전통공연과 트로트 무대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진주시는 6000여 면의 주차공간과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안전요원과 비상 연락망을 갖춰 관람객의 편의를 높인다.

진주시 관계자는 “농업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박람회가 시민들에게 오래 남는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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