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작 4억 9천만원 여성용품 후원
장혜선 “월경, 두려움 아닌 건강의 증표로”
크리스마스엔 울산 소외 아동에 나눔 확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롯데장학재단이 올해로 5년째 여성 청소년을 위한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재단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을 통해 저소득 여성 청소년 3000명에게 1억 500만원 상당의 여성용품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한국청소년복지시설협회 등과 협력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청소년쉼터·자립지원관에 전달됐다. 플레저박스에는 5개월 분량의 일회용 생리대가 담겨 있어 여성 청소년들이 월경기에도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재단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청소년복지시설협회 등과 협력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쉼터·자립지원관에 생리대 5개월 분이 담긴 박스를 전달했다.

2021년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8280명에게 총 4억 9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회장의 이름을 딴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올해 7월에도 서울 쪽방촌 거주민 2247명에게 1억 4000만원 상당의 플레저박스와 냉장고 278대를 지원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울산 지역 소외 아동들에게 플레저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장혜선 이사장은 이날 “이번 플레저박스 지원을 통해 여학생들이 월경을 두려움이나 걱정이 아닌 자신이 건강하다는 증표로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이어 “함께해 주신 기관 관계자 여러분들도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함께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