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600회 자율심의 달성
공적 자율규제기구 역할 강화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천지일보=배다솜 수습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가 600번째 심의 회의를 앞두고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었다.

인신윤위는 14일 ‘국민의 시선으로, 언론의 양심으로’라는 슬로건을 발표하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언론의 책임과 윤리를 점검하고 자율규제를 통해 사회적 신뢰를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새 슬로건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겼다. ‘국민의 시선으로’는 국민의 권익을 우선으로 하며 언론의 공적 책임을 바라보겠다는 뜻이고, ‘언론의 양심으로’는 언론 스스로 윤리의식과 자정 의지를 기반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인신윤위는 2013년 첫 심의를 시작한 이후 13년간 총 600회의 회의를 열었다. 내외부의 압력과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독립적이고 엄정한 심의 원칙을 지켜온 결과 인터넷 언론 분야의 유일한 공인 자율규제 기구로 평가받고 있다.

인신윤위는 “600회의 심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언론의 자유와 책임이 함께 성장해 온 기록”이라며 “이번 슬로건은 국민과 함께 신뢰받는 언론 문화를 만들겠다는 초심을 되새긴 선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특정 단체나 이해를 대변하지 않고 언론 스스로 윤리 확립과 신뢰 회복을 위한 독립적·공적 자율규제 기구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인신윤위는 870여 참여 매체를 대상으로 ‘인터넷신문윤리강령’ ‘심의규정’ ‘인터넷신문광고윤리강령’ 등을 근거로 기사와 광고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자율규제 기구로는 처음으로 매년 ‘인터넷신문윤리포럼’을 개최하며 건강한 언론 환경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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