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공항개발 계획 반영 요구
국제항공 인프라 확충 필요

경남 사천시의회가 13일 ‘사천공항의 국제 공항 승격 촉구 건의안’을 상정했다. 사진은 의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제공: 사천시의회) ⓒ천지일보 2025.10.13.
경남 사천시의회가 13일 ‘사천공항의 국제 공항 승격 촉구 건의안’을 상정했다. 사진은 의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제공: 사천시의회) ⓒ천지일보 2025.10.13.

[천지일보 사천=이동현 기자] 경남 사천시의회가 사천시의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공항 승격 건의안을 임시회에 상정했다.

시의회는 13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에서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촉구 건의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국민의힘 구정화 시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 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조속 수립 ▲활주로 연장 및 국제선 화물터미널 신축 등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남부권 항공·관광 인프라 강화 등을 촉구했다.

이날 구 시의원은 “사천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국제항공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사천공항은 남부권 거점공항이지만 민·군 겸용 구조와 노후화로 국제선 운항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늘어난 교류 수요에 대응하고 항공 물류와 관광 인프라를 강화할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은 남부권 균형발전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 건의안을 의결한 뒤 정부와 국회 등 관계 기관에 공식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시의회는 사천시뿐 아니라 경남도와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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