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이달 15일부터 시작한 ‘2025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가 실시된 가운데 긴 연휴를 앞둔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프리미엄 기프트 라인 강화와 이색 협업 제품 확대가 맞물리면서 추석을 준비하는 수요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대표 프리미엄 라인 ‘엘 프르미에(L Premier)’는 품질을 한층 높여 눈길을 끈다. 특히 ‘엘 프르미에 암소한우’는 물량을 전년 대비 10% 늘리고 상위 1% 1++(9) 등급 암소 한우만을 15일 이상 숙성해 부드러운 풍미를 극대화했다. 귀한 특수 부위만을 담은 ‘엘프르미에 암소한우 명품 기프트(300만원)’는 단 100세트 한정으로 마련됐다.
청과·수산·수입품도 한정 라인업을 강화했다. ‘홍로사과·신고배·샤인머스캣’을 더한 과일 세트, 급속 냉결한 ‘제주 옥돔·은갈치 세트’, 엄선한 ‘임페리얼 캐비아’ 등이 대표적이다. 또 DMZ 청정지역 멜론 ‘러시멜로 멜론 기프트’, 경남 죽방렴 멸치, 강원 자연송이 등 산지 직송 신선식품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류 선물세트는 이번 추석 가장 주목받는 품목 중 하나다. 1억원이 넘는 ‘더 글렌리벳 55년 이터널 컬렉션’은 단 1병 한정으로 판매되며, 배우 김희선과 미국 와인 브랜드가 협업한 ‘김희선 X 발라드 스페셜 에디션’도 단독으로 선보였다. 아트와 결합한 위스키·와인 협업 제품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트렌디한 이색 선물세트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센터커피의 스페셜티 라인은 인스턴트와 드립백 세트로 구성돼 집에서도 손쉽게 프리미엄 원두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맷도르 파스타 기프트는 트러플 바질 페스토와 파스타 면을 함께 담아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요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리미엄 대추야자 브랜드 바틸의 ‘마이다스 컬렉션’은 중동에서 귀한 간식으로 손꼽히는 대추야자를 세련된 패키지에 담아 선물의 가치를 높였다.
글로벌 협업 제품들도 눈에 띈다. 인도의 하이엔드 티 브랜드 압끼빠산드의 다즐링 티 세트, 독일 전통 소시지·햄 브랜드 블루메쯔의 ‘마이스터 세트’는 각국의 식문화를 담아냈다. 모로코 바샤커피와 영국 더콘란샵의 상품도 이번 추석 라인업에 합류하며 세계 각국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우량 고객 전용 프로그램 ‘롯데 기프트 클럽’을 처음 운영하며 전용 혜택과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확대했다. 온라인몰 롯데백화점몰에서는 10월 9일까지 기획전을 이어가며 중복 할인, 뷰티 경품, 엘포인트 적립 등 온라인 고객을 겨냥한 행사를 병행한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긴 연휴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고객들이 늘면서 프리미엄 수요와 트렌디한 선물 모두에서 반응이 확인되고 있다”며 “품질을 높이고 다양성을 강화한 추석 선물세트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