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전망 전월과 동일
금리 전망은 2p 떨어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인식이 여섯 달 만에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4일 ‘2025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10.1로 한 달 전보다 1.3p 하락했다고 밝혔다.
CCSI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12.5p 떨어진 후 올해 4~8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후 이달 들어 다시 떨어졌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향후경기전망지수는 97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91)와 생활형편전망지수(100), 소비지출전망지수(110)는 각 2p, 1p, 1p씩 떨어졌다. 현재생활형편지수(96)와 가계수입전망지수(102)는 변화가 없었다.
주택가격전망지수(112)는 1p 올랐다.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발표와 함께 7월 11p 급락했다가 한 달 만에 2p 반등한 뒤 두 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93으로 한 달 전보다 2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45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2.5%)은 8월보다 0.1p 내렸고,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한 금리수준전망지수(93)도 2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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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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