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5.09.2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509/3320726_3398435_227.jpg)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본회의 상정 안건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국회법 개정안, 국회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안, 국회증언감정법(증감법) 개정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은 해당 안을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제일 큰 논쟁은 본회의 상정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문제 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원내수석은 비공개 회동 후 “(국민의힘이) 쟁점 법안에 대해서 필리버스터를 하고, 비쟁점 법안(69개)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여야 원내지도부는 23일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검찰개혁의 일환인 검찰청 해체 및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설치, 기획재정부 개편안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돼 25일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조직개편에 대해 ‘졸속 처리’라며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반발에 대해 ‘국정 발목 잡기’라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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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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