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후보 모두 10%대 초반
‘관심없다’가 과반에 육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범진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천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범진보 인물들의 적합도 여부를 물었더니 조국 비대위원장이 11.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 10.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10.0% 순이었다. 삼강 구도 속 김동연 경기지사(7.4%), 추미애 전 법무장관( 4.9%), 우원식 국회의장(4.7%)이 그 뒤를 이었다.
없음이 가장 높은 35.7%로 나타났고 모름도 12.7%에 달했다. 사실상 관심 없다는 층이 48.4%로 집계되는 등 과반에 육박했다. 아직까진 별 의미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남성은 조 비대위원장이 14.3%로 앞섰고, 정 대표가 12.4%로 차순위였다. 여성에서는 김 총리가 14.1%로 가장 높았고 조 비대위원장이 7.7%였다. 정 대표는 3순위로 7.6%로 조사됐다.
만18세 이상 20대에서 추 전 장관 8.8%, 김 총리 7.9%, 김동연 경기지사 7.7%, 정 대표 7.5% 순이었다. 30대에서도 추 전 장관 10.2%로 가장 앞섰고 우 의장 9.3%, 김 총리가 7.9%, 정 대표가 7.9% 수준이었다. 추 전 장관이 20~30대 젊은 층에서 가장 앞서 주목을 받는다.
40대에서는 조 비대위원장(15.5%)과 김 총리(14.4%), 정 대표(11.8%)가 3자 구도를 형성했고 50대에서는 조 비대위원장이 18.7%로 가장 높았고 김 총리(13.6%)와 정 대표((13.0%)가 팽팽했다. 60대 역시 김 총리(12.0%), 조 비대위원장(10.5%), 정 대표(10.1%) 구도였다.
70대 이상에서는 김동연 경기지사(11.5%) 가장 앞서 눈길을 끌었고 정 대표(8.3%), 조 비대위원장(5.0%) 순이었다.
개혁 성향이 강한 호남권·제주에서 조 비대위원장(20.2%) 정 대표(19.8%)가 접전을 펼쳤다. 김 총리는 8.2%로 차이가 많이 났다. 서울에서도 조 비대위원장이 10.7%로 선두였지만 10.4%를 차지한 김 총리와 박빙이었다.
김 총리는(12.7%) 경기·인천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정 대표(9.9%)가 차순위로 현직인 김동연 경기지사(7.9%)를 따돌렸다.
충청권·강원에서는 조 비대위원장(9.7%), 정 대표(9.5%), 김 총리(8.2%) 순으로 기록됐고,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는 조 비대위원장(11.8%), 김 총리(8.1%) 순으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조 비대위원장 12.2%, 김 총리 9.5%, 정 대표가 9.1%, 김동연 경기지사가 7.2%를 얻었다.
김 총리(18.4%)와 정 대표(17.6%), 조 비대위원장 (15.6%)이 진보층에서 삼강 체제를 형성했고 추 전 장관이 8.2%로 뒤를 이었다. 중도층에서는 김 총리(12.4%), 조 비대위원장(12.0%), 정 대표(8.3%) 순이었다. 보수층에서는 김동연 경기지사(12.4%)가 1위였고, 다음으로 조 비대위원장(7.2%), 정 대표(5.1%)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정 대표 20.6%, 조 비대위원장 20.1%, 김 총리 20.0%로 서로 팽팽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조 비대위원장이 69.9%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김 총리 10.5%, 추 전 장관 7.3%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동연 경기지사(10.2%)가 유일하게 10%대로 가장 선두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무작위 생성) 활용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