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보수 성향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5%로 선두를 달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보수 성향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장 대표는 20.5%로 집계됐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 11.1%, 김문수 전 대선 후보 7.9%, 오세훈 서울시장 6.3%,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5.4%, 안철수 의원 5.2%, 나경원 의원 3.6%, 송언석 원내대표 1.5%로 나타났다. 입장을 유보한 비율은 34.0%로 나왔다.
이번 조사를 정당 지지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장 대표가 43.6%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 전 대표 14.7%, 김 전 후보 14.4%, 오 시장 7.9%, 나 의원 6.0%, 이 대표 3.5%, 안 의원 2.4%, 송 원내대표 0.7%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한 전 대표 6.8%, 장 대표 5.8%, 안 의원 5.7%, 오 시장 4.8%, 이 대표 3.6%, 김 전 후보 2.3%, 송 원내대표 2.1%, 나 의원 1.9%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는 장 대표가 17.1%를 기록해 한 전 대표(12.7%)를 앞섰으며, 여성에서도 장 대표가 23.9%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장 대표가 우위를 점했다. 장 대표는 30대 22.%, 40대 18.9%, 50대 20.7%, 60대 22.1%, 70대 이상 25.5%로 나타났다. 만 18세~20대의 경우 김 전 후보(16.2%)와 이 대표(13.6%)가 장 대표(12.9%)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제주 지역에서만 장 대표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장 대표의 대선 후보 적합도는 서울 20.1%, 경기·인천 22.6%, 충청권·강원 25.3%, 부산·울산·경남 22.8%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의 경우 장 대표 지지도는 19.8%로 김 전 후보(18.9%)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호남·제주에서는 오 시장(10.9%), 이 대표(10.7%), 김 전 후보(9.2%)가 장 대표(6.5%)보다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