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전재엽 기자]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면서도 청년유권자의 힘을 결집시켜 온 (사)한국청년유권자연맹(청연, 대표 이연주)이 지난 28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청년을 하늘 높이! 연을 날려보자’라는 슬로건으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청연 이연주 대표는 “높은 청년실업률 등 청년들은 혹독한 한파를 겪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움츠리지 말고 세상 밖으로 나와 자신들의 목소리를 당당히 날려야 한다”며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의 줄임말인 청연이 청년들을 결집시키는데 앞장서겠다는 의미도 있다”라고 이번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청연은 작년 한해 청년과 가장 소통을 잘한 정치인에게 주는 ‘청연 통통(소통+통합) 정치인상’을 시상했다. 수상자로는 국회의원 정병국, 국회의원 박영선, 국회의원 조경태, 국회 박형준 사무총장 선정됐다.
연맹 발전에 도움을 준 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 신용한 전 청년위원회 위원장에게는 ‘청연 동행 정치인상’을 시상했다.
이날 공청회와 함께 마련된 청연 신년회 자리에서는 청년세대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는 ‘청년, 투표한다고 전해라’라는 투표송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동안 “유권자 운동이 딱딱하고 엄숙한 것이 아니라 유쾌하고 재미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온 취지에서다.
청연은 앞으로 청년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4·13 총선, 정당 초청 정책 비전콘서트’ ‘정책선거, 투표참여 이모티콘 개발’ ‘청년 투표원정대 발족 및 대학별 투표참여 캠페인’ ‘시민과 함께 하는 페이스북 이벤트’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번 4.13 총선을 앞두고 청연은 청년단체들과 연대해 청년 투표 참여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여야 정당과 더불어 1000여명의 총선 후보자들에게 청년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