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이틀 만에 관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55분 기준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누적 관객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1일 개봉 후 단 이틀 만의 성과다. 첫날부터 50만명 이상을 불러 모으며 흥행을 예고한 데 이어 빠른 속도로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사전예매 단계에서 이미 80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애니메이션 사전예매 2위에 올랐던 이 작품은, 개봉 직후 티켓 파워를 입증하며 극장가의 흥행 판도를 바꾸는 중이다.
‘귀멸의 칼날’ 시리즈는 이미 국내에서 ‘무한열차편’으로 2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력을 증명한 바 있다. 이번 ‘무한성편’은 TV 애니메이션의 클라이맥스를 확장해 극장판으로 옮긴 작품으로, 화려한 액션과 드라마틱한 감정선을 동시에 담아내며 팬덤뿐 아니라 일반 관객층까지 흡수 중이다.
관심은 이제 ‘스즈메의 문단속’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은 558만 관객을 모으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1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이를 넘어선다면 또 하나의 일본 애니메이션 신기록을 쓰게 된다.
업계는 지금과 같은 관객 추세라면 단기 흥행을 넘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미 높은 관객 만족도와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입증한 만큼 극장가에 또 다른 흥행 신화를 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한편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혈귀로 변한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입대한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와 동료들이 최종 결전의 무대 ‘무한성’에서 혈귀의 수장 무잔과 맞서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