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주요 도로 제설 작업
시민들, 내 집 앞 눈치우기 실천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사흘간에 걸친 폭설과 한파로 전국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가운데 누적 적설량 54㎝를 기록한 전남 나주시가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25일 오전 시민들을 비롯한 1000여명의 공무원들이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 골목길 등에서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평면과 노안면을 비롯한 마을 이장들은 각자 소유한 트랙터를 이용해 해당 마을뿐 아니라 인근 마을 도로 진입로 및 간선도로까지 제설 작업을 펼치는 등 주도적인 제설작업으로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이바지했다.
한편 나주시는 눈이 더 내릴 것을 예상해 제설 장비를 모두 가동하고, 각 읍면동사무소에는 비닐하우스 붕괴 등을 대비해 순찰강화와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시는 맹추위가 당분간 지속함에 따라 각 가정에서는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고 노출된 수도시설은 보온재로 감싸 동파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나주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민이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시에서 뿐만 아니라 관계기관이 협력해 제설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인규 시장은 제설작업 상황을 둘러보면서 “폭설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신속한 제설작업을 부탁한다”며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비닐하우스 붕괴 예찰 활동 및 ‘내 집 앞 눈 쓸기 운동’을 전개하고 읍면동별로 폭설에 따른 재해예방 및 피해 상황을 신속히 보도해 재난대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