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응 기술지원 시범사업 추진
비가림 시설 설치 등 현장서 각광

충북 영동군이 최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포도 재배 농가의 고온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 개선 시범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사진은 천장형 환기장치 모습. (제공: 영동군청) ⓒ천지일보 2025.07.21.
충북 영동군이 최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포도 재배 농가의 고온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 개선 시범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사진은 천장형 환기장치 모습. (제공: 영동군청) ⓒ천지일보 2025.07.21.

[천지일보 영동=김홍진 기자] 충북 영동군이 최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포도 재배 농가의 고온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 개선 시범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21일 ‘이상기상 대응 시설포도 환경 개선 시범사업’과 ‘포도 하우스형 비가림 시설 설치 시범사업’을 통해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작물 생육 저하의 품질 저하 문제를 해소하고자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이상기상 대응 시설포도 환경 개선 시범사업’은 포도 하우스의 천장에 환기장치를 설치해 내부 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지난해 1개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 결과 하우스 내부 온도가 평균 약 2~3도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올해는 이 사업을 5개소로 확대해 운영 중이며 시설 내부의 온도 하강 효과로 포도 생육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포토 하우스형 비가림 시설 설치 시범사업’은 기존 노지형 비가림보다 구조물을 4~5m 높인 광폭형 하우스를 도입한 것으로 고온의 공기가 하우스 내부에 정체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는 농가 3곳에 보급해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로 폭염과 가뭄이 일상이 돼 작물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농작물 고온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생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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