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 주요 김밥 업소도 점검
위반 시 식품위생법 따라 행정처분

목포시청 전경. (제공: 목포시청) ⓒ천지일보 2025.07.15.
목포시청 전경. (제공: 목포시청) ⓒ천지일보 2025.07.15.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무더위와 장마가 반복되는 최근 날씨 속에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배달 전문 음식점과 김밥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위생 점검에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삼계탕, 냉면 등 여름철 소비가 급증하는 다소비 품목과 함께 살모넬라균 식중독의 주요 원인식품인 달걀을 주로 사용하는 김밥 판매업소를 포함해 총 2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반은 식품위생팀장 외 5명으로 구성되며 ▲종사자의 위생모·마스크 착용 여부 ▲건강진단 실시 여부 ▲식품 및 조리장의 위생적 취급·관리 ▲소비기한 경과 및 무표시 원료 사용·보관 여부 ▲방충망 설치 등 시설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등을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즉시 시정조치 및 행정처분을 병행하고 필요시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가정에서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살모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해 달걀이나 육류는 반드시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 조리하고 조리 전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으며 칼·도마 등은 용도별로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된 음식은 빠르게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음식점의 철저한 위생관리와 시민들의 예방수칙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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